‘한·일 문화콘텐츠산업 교류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 모습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9일 일본 삿포로시 산하 경제산업진흥기관인 STEP과 ‘한·일 문화콘텐츠산업 교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국 콘텐츠 기업 간 교류 확대에 나선다.

이날 오전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일본 측에서 케이타로 아베 STEP 운영국장, 세이코 미우라 글로벌 총괄매니저, 니시야 켄고 JTB 홋카이도지사 그룹 리더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전라남도 임철순 문화산업과장을 비롯해 이인용 진흥원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문화콘텐츠 및 디지털 융합 분야 공동 협력 △양국 기업 네트워킹·비즈니스 매칭 △지역 특화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공동 진출 △IP(지식재산) 교류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인용 진흥원장은 “전남은 풍부한 문화·자연자원을 기반으로 콘텐츠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를 추진 중”이라며 “STEP과의 협력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결식 후 일본 방문단은 보성 태백산맥문학관·한국차박물관, 영암 하정웅미술관 등 전남 주요 미디어아트 콘텐츠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제작 역량을 확인했다.

이날 저녁에는 나주 웨스턴호텔에서 전남 콘텐츠기업 5개사가 참여하는 ‘한·일 문화콘텐츠산업 비즈니스 교류회’가 열릴 예정이다.

㈜스마트큐브, ㈜위치스, ㈜트래블패키지, ㈜엔토닉크리에이티브, ㈜스냅팟 등 지역 기업들은 발표 세션을 통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일본 측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례 교류 프로그램 운영, 공동 프로젝트 기획,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 등 협력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국 콘텐츠 기업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남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