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항 관광객 해상추락

여수해경 신속 구조로 생명에는 지장 없어

최덕환 기자 승인 2022.05.17 17:09 의견 0

해상에 추락한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는 여수해경


고흥군 녹동항 바다정원 앞 해상에서 50대 관광객이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신속한 구조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7일 새벽 4시 33분께 고흥군 도양읍 바다정원 앞 해상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인근 행인의 신고가 112를 경유해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녹동파출소 경찰관을 출동시켜 신고접수 5분 만에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 익수자 A씨(50세, 남)를 발견하고 입수해 구조장비를 이용 신속히 구조 후 119구급차량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익수자 A씨는 지인과 술을 마신 뒤 부둣가에서 전화통화 중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이고, 구조 당시 익수자는 줄을 잡고 버티다 구조돼 저체온증 외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부두 및 선착장 일원은 장애물 등이 많고 해초류, 물이끼 등으로 인해 쉽게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관광객과 해양종사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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