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지역 어르신 대상 ‘스마트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똑똑케어 건강플러스 사업’, ‘돌봄로봇 서로이음 사업’ 두 가지로 구성

이희경 기자 승인 2022.04.07 17:38 의견 0

광양제철소가 포스코1%나눔재단 지정기탁금 4000만 원을 활용, '똑똑케어 건강 플러스 사업’을 운영키로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 김태영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장


광양제철소가 지난 6일 중마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건강관리 프로그램’ 발대식을 갖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원, 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 김재경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김태영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 그룹장, 김성희, 서영배, 백성호 광양시의회 의원,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 이미진 광양YWCA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는 인구고령화와 맞물려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는 노인성 만성질환 관리 및 어르신 돌봄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스마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똑똑케어 건강플러스 사업’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돌봄로봇 서로이음 사업’ 두 가지로 구성된다.

‘똑똑케어 건강 플러스 사업’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홀몸 어르신 140명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4000만 원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건강증진 활동, 재활운동, 만성질환 관리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과 연계를 통해 신체기능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를 웨어러블 기기에 연동, 건강상태 모니터링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돌봄로봇 서로이음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사회활동이 어려운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돌봄 로봇 ‘효돌’을 활용, 정신건강과 일상생활 회복을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포스코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400여만 원을 지정기탁해 운영한다.

‘효돌’은 식사·약 복용 등 일상생활 관리부터, 치매예방·여가활동 콘텐츠, 멀리 떨어진 가족들과의 소통, 움직임 감지를 통한 긴급상황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로봇으로, 광양제철소는 2019년에도 어르신 40명에게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이 사업에는 ‘마음이음 재능봉사단’과 ‘돌보고 살피고 재능봉사단’이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광양제철소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어르신들과 1대1로 매칭돼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보다 세심한 정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발대식에서 김태영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광양시에서 처음으로 스마트기술을 활용해제공하는 어르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이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변함없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며, 이를 위한 임직원들의 재능 나눔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건강검진 및 체력검사 등을 통해 우리에게 딱 맞는 운동프로그램을 처방해주시고 챙겨주셔서 병원보다 더 좋은 것 같다”며, “복지관이 잘 운영될 수 있게 많은 지원을 해주시는 광양제철소, 광양시, 광양시의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6월 지역 내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사업’ 6차년도 발대식을 갖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 따뜻한 한 끼를 전달하고 있다. 동시에 사회활동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께 도시락 제작을 맡겨 소득창출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 실현에 적극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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