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드론 핵심부품 국산화 기지개

올해 2월부터 전남테크노파크와 연구기획 시작

이희경 기자 승인 2022.01.20 17:42 의견 0

고흥군청 전경


고흥군이 전라남도에서 추진한 22년도 제1차 연구개발기획사업 중 시‧군주도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돼 도비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연구개발기획사업은 전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R&D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국가 출연연구원 유치 및 대형 R&D 사업, 한국판 뉴딜 및 블루이코노미 연계사업 등 국가계획 확정 및 부처 예산반영 사업 대응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드론부품 국산화 모델개발이라는 주제로 올해 2월부터 시‧군 주도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전담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와 8개월동안 연구기획을 시작한다.

또 드론부품 국산화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업부에 23년 국고건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드론산업은 정부의 육성 노력에 힘입어 2016년 704억 원 규모에서 20년에는 4595억 원으로 6.5배로 성장했다. 하지만 공공분야와 민수분야의 국산 드론의 부품 국산화율이 40%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국내 드론기업 업체들이 중국에서 드론 부품을 수입으로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소수 부족사태, 일본 반도체소재 무역제재 등을 고려할 때 드론 부품 국산화는 국가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더불어, “드론부품 중 동력전달‧전기식작동‧통신 관련 부품 등 드론핵심부품에 대한 시군주도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산업부에 지속적인 국고 건의를 통해 고흥 드론센터 인근에 드론부품 국산화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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