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120민원봉사대 ‘찾아가는 현장민원’ 호응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이동빨래서비스’ 만족도 높아

박경숙 기자 승인 2021.08.31 15:26 의견 0

120민원봉사대가 이불빨래 봉사를 펼치고 있다(사진=남원시청)


120민원봉사대가 이불빨래 봉사를 펼치고 있다(사진=남원시청)남원시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120민원봉사대의 ‘찾아기는 현장민원’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20민원봉사대의 ‘찾아가는 현장민원’은 공무원과 민간봉사자 10여명으로 구성, 매주 3회(화•수•목요일) 읍면동 자연마을의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세대를 방문, 전기, 가스, 수도 및 기타 소수선이 필요한 생활 속 불편사항을 점검해 해결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속돼 온 120민원봉사대 활동은 시민들의 긍정적 호응과 수요를 반영, 올해 120회를 계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동빨래서비스는 세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층과 장애가정을 대상으로 무거운 이불과 카펫 등을 세탁하고 건조해 전달하는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빨래차량은 2.5톤 탑차로 대형세탁기와 건조기가 내장돼 있으며 살균과 원단 보호기능을 갖추고 있어 1일 30여 채까지 이불세탁이 가능하다.

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 추진함에 따라 건강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 지원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생활밀착형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농업기계팀)는 농기계수리 순회전담반을 구성해 경운기, 예취기 등 농기계 점검과 정비로 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현장교육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변화에 대응, 금년 3월 부터 보건소와 연계해 무의면 5개 지역(송동, 주생, 사매, 이백, 아영)에 대한 건강교육과 상담 등 이동진료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 주민에게 최상의 한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현장민원 활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활동분야별 공간을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체온계 비치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70개 마을 440세대 3489건(전기•가스•수도 1759, 이동빨래 592, 농기계 412, 한방진료 187, 기타 539)의 민원을 처리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50여개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 마을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직접 이불을 빨지 못하고 냄새나는 이불을 덮었는데 깨끗이 세탁한 이불을 덮고 편히 잘 수 있게 됐다”며 120봉사대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며 “내년에도 우리 마을을 다시 찾아와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허관 시민소통실장은 “120민원봉사대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고객감동 살핌행정을 실천하고 행복한 시민, 더 큰 남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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